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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잦은 여의도行…野 대권경쟁 의식한 정치행보?

“‘대동사회’란 말에 꽂혀 있다”…연일 정부에 각 세워

사진촬영 때 옆에 선 우상호 “박원순계 되는건가” 농담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자치 단체장 성공사례 ‘일자리 정책 콘서트’에 참석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총선 이후 1주일 간격으로 여의도를 방문하고 있다. 야권의 대선 경쟁이 가열됨에 따른 정치행보로 풀이된다.

박원순 시장은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단체장 성공사례 일자리 정책 콘서트’에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으로 참석했다. 그는 4·13 총선 전 광주에서 “역사의 대열에 앞장서겠다”고 한 후 1주일 간격으로 국회를 찾아 왔다.

정치권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정치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본다.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정계복귀를 시사하는 등 야권의 대권경쟁 흐름이 빨라지자 보폭을 맞추고 있다는 이야기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정책 콘서트에서 ‘대동사회론’이라는 자신의 아젠다를 내세워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실었다. 대동사회론은 성장과 복지, 일자리 창출이 선순환 구조를 이룬 경제모델이다. 박원순 시장은 “요즘 대동사회란 말에 꽂혀있는데 불평등 사회를 해결하는 데 아주 중요한 화두가 아닐까 싶다”면서 대동사회론을 의제로 올렸다.

박원순 시장은 박근혜 정부에 연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11년째 국민소득은 2만불대로 정체되고 창조경제를 내걸었던 박근혜정부에서조차 성장동력은 식어버린 상황이다. 일자리 문제도 중앙집권적인 성장고용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청년수당을 둘러싸고 정부와 이견을 빚었던 것과 관련해 “아주 큰 돈도 아니고 90억원 쓰겠단 것을 갖고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했는데 중앙정부는 2조 1천억원을 썼다. 그런데 청년일자리 늘었냐.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정책 콘서트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도 함께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행사 시작에 앞서 사진촬영을 할 때 박 시장 옆에 서게 되자 “여기 있으면 박원순 계보 되는거 아닌가”라고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 캠프의 대변인을 맡은 인연이 있으며 ‘박원순 키드’의 대표격인 기동민 원내대변인을 발탁했다. /전경석기자 kad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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