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보관 등에 흔히 쓰이는 수입 지퍼백 제품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떨어져 나오는 결함이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치에 나섰다.
식약처는 일부 불량이 발견된 ‘지퍼락’(ZIPLOC)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금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SC 존슨코리아가 태국 티이 그립테크에서 수입해 ‘지퍼락’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제품으로 지난해만 790톤, 40억여 원 상당이 수입됐다.
식약처 실험 결과, 해당 제품을 냉동 보관 용도로 반복해서 사용하면 지퍼 부분의 플라스틱 조각이 깨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실험 결과는 190개 중 10개에서 관찰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다. 소비자들은 구입처 등에서 반품할 수 있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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