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25일 출연연간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해 ‘KIOM-KBSI 창의형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KIOM-KBSI 창의형 공동연구’는 양 기관이 주도적으로 상호 연구자원을 연계해 융·복합 연구를 통해 실질적 연구성과를 창출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4월 과제 공모를 추진해 총 3개 과제중 심사를 거쳐 양 기관 보유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하며 국가·사회적 수요가 큰 1개 과제가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MRI를 이용한 우울장애의 한약제제 치료기전 연구’로 한의학연 임상연구부 김형준 선임연구원과 기초지원연 바이오융합분석연구본부 정재준 본부장이 공동으로 연구책임자를 맡는다.
이번 공동연구는 초고자장 MRI를 이용해 주요 우울장애에 대한 한약치료의 뇌과학적 치료 기전 규명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각각 1억5,000만원씩 3년간 총 9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방향에 발맞춰 융합연구 활성화와 연구장비 공동활용 촉진을 위해 출연연 간 자발적 매칭을 시도하는 이번 공동연구는 큰 의미가 있다”라며 “양 기관의 축적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한의학 이론에 최첨단 연구·분석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연구과제를 진행해 우수 연구성과를 창출해달라”고 당부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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