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25일 수서동 727번지 개발 방향에 대한 정책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듣는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하자고 서울시에 제안했다. 강남구는 다음 달 2일 세곡동 문화센터에서 수서동 광장 조성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서울시는 수서동 727번지에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강남구는 수서역 727번지 일대에 행복주택을 짓는 것에 반대하며 이 지역에 주변 교통시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광장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일대가 수서역 사거리 도로 한가운데 있어 주거환경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향후 SRT수서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도로확충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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