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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김승환, 동성 결혼 각하에 항소 “사랑이 이긴다”

김조광수-김승환, 동성 결혼 각하에 항소 “사랑이 이긴다”




김조광수와 김승환이 동성결혼 불허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김조광수와 김승환은 26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동성결혼 불허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알렸다.

김조광수 감독은 “가정의 달에 이런 결정이 나와서 유감”이라면서 “이제 진짜 소송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가 대한민국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 같다”며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조광수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있는데 왜 단지 성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제도 밖으로 내몰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25일 서울서부지법(이태종 법원장)은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 대표가 서울 서대문구청장을 상대로 낸 혼인신고(가족관계등록공무원의 처분에 대한 불복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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