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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KKR, '에어백 리콜 위기' 日 다카타에 인수제의

미국계 대형 사모펀드(PEF)인 KKR이 최악의 리콜사태로 위기에 빠진 일본의 자동차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에 인수 제의를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KKR은 이날 다카타가 경영재건을 위해 설치한 제3자 위원회에 구체적인 지원책과 함께 이 같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KKR은 다카타의 지분을 인수해 현재 지분 60%를 확보하고 있는 창업주 가문을 대신해 경영 주도권을 잡고 회사 경영을 재건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카타 제3자위원회는 이날 미국계 투자은행인 라자드를 재무어드바이저로 기용해 본격적인 인수자 물색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인수자 선정에는 거래처인 자동차 업체들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인수 협상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 신문은 다카타 측이 KKR의 경영재건안을 검토한 뒤 올 가을까지 인수자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세계 자동차 에어백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다카타는 에어백 작동 시 가스 발생장치가 폭발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6,880만대가 리콜되는 등 최악의 리콜사태를 초래하며 경영위기에 처해 있다. 신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다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한 리콜은 총 1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다카타의 에어백 결함으로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수만 11명에 달한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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