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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중 실종·사망한 여성 일기장 발견...구조 포기 후 3주간이나 생존

하이킹 중 실종돼 사망한 제럴딘 라르게이(사진·66)의 일기장에서 그가 구조팀이 수색을 포기한 뒤에도 3주 동안이나 살아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합뉴스




하이킹 도중 조난당해 사망한 60대 여성의 일기가 뒤늦게 발견됐다. 이 여성은 실종신고 접수 후에도 26일 간 살아 있던 것이 밝혀져 미국인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국 테네시주에 살던 제럴딘 라르게이(66)씨는 지난 2013년 7월 2박 3일 일정으로 애팔래치아 산맥의 트레일 코스로 하이킹을 떠났다. 함께 간 친구들이 집안 사정으로 돌아가자 라르게이는 홀로 하이킹을 계속했고 결국 실종됐다. 남편의 신고로 구조팀이 트레일 코스를 수색했지만 그는 실종 후 2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시체로 발견됐다.

미 일간 보스턴글로브는 당시 라르게이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일기장과 휴대전화에 담긴 메시지의 일부를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그는 구조팀이 수색을 포기한 뒤 3주간에도 구조의 손길을 기다렸다.



그는 “제 남편 조지와 딸 케리에게 연락해 제가 사망한 사실과 시체 발견 지점을 알려준다면 정말 큰 친절”이라고 일기장에 썼다. 이어 “몇 년이 흘러도 상관없다. 선의를 꼭 베풀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남편에게 계속해서 문자를 보낸 것도 드러났다. 하지만 전파가 닿지 않아 발송되지 않았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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