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가 파란 바다 빛인 레테노르몰포나비, 샛노란 날개를 펄럭이는 필레아노랑나비, 왕오색나비, 끝검은왕나비 등 다양한 세계의 나비들이 서울숲에 모인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숲공원 곤충식물원 2층 전시장에서 ‘세계의 나비 특별체험전’을 무료로 연다고 27일 밝혔다.
전시장에는 레테노르 몰포나비 등 100종의 나비가 전시된다. 서울숲 나비정원에서는 호랑나비, 산제비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남방제비나비, 배추흰나비 등 8종 4,000여 마리를 볼 수 있다.
전시기간 주말마다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의 나비 아카데미’도 진행한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나비인 알렉산드라비단제비나비와 가장 작은 남방부전나비, 날개에 눈알무늬가 있는 부엉이 나비 등 세계의 특이한 나비에 대해 배운다. 곤충과 자연의 관계도 배운다.
나비의 몸 구조와 애벌레의 여러 모습을 보며 나비의 한살이를 이해하고, 나비 그림으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등도 한다.
아카데미는 선착순으로 20명 모집한다. 신청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와 서울숲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seoulforest)에서 하면 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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