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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이름이 다섯개 밤의 황제·대구 건설사 대표 사망사건 진실 파헤쳐

‘궁금한 이야기Y’ 이름이 다섯개 밤의 황제·대구 건설사 대표 사망사건 진실 파헤쳐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이름이 다섯 개나 되는 밤의 황제와 대구 건설사 대표의 죽음을 재조명한다.

25일 오후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Y’는 우선 9개월간 만난 남자친구가 하룻밤 사이에 사라저 충격에 빠진 여성의 사연을 공개한다.

이날 ‘궁금한 이야기Y’에 제보한 여성 은혜(가명)씨는 법학을 전공한 뒤 건설회사에서 일했던 평범한 남자친구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하소연했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며칠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 남자친구를 직접 찾아 나선 은혜씨가 접한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애타게 행방을 수소문하던 은혜 씨는 그간 남자친구가 한 말이 죄다 거짓이라는 이야기에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했다.

은혜 씨에 따르면 남자의 이름부터 본명이 아니었다. 애초에 법대를 나온 적도 없고, 건설회사도 다니지 않았다.

더 충격적인 것은 남자의 이름이 무려 5개나 된다는 것. 결국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이 은혜 씨와 남자의 고향인 부산을 찾았고, 해운대 유흥업소에서 ‘밤의 황제’라고 불릴 정도였다는 정보를 얻었다.

매일 밤 엄청난 현금을 들고 다니며 술집을 누볐다는 은혜 씨의 남자친구는 놀랍게도 호텔 투숙비와 술값 등을 내지 않고 도주, 사기 혐의로 피소된 상황이다.



‘궁금한 이야기Y’ 이름이 다섯개 밤의 황제·대구 건설사 대표 사망사건 진실 파헤쳐


이어 ‘궁금한 이야기Y’는 실종됐다 주검으로 발견된 대구 건설사 대표의 사연도 전한다.

이야기의 주인공 김씨(48)는 대구 모 건설업체 대표로, 지난 8일 부하직원과 지인 등과 저녁을 먹고 헤어진 뒤 사라졌다. 50일 된 아이를 두고 실종된 김씨는 집이 아닌 야산 계곡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마지막 목격자인 부하 직원 조씨(44)의 수상한 행적을 추적한다. 경찰에 따르면 회사 전무인 조씨는 김씨를 집 앞 버스정류장에 내려준 후, 귀가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조씨가 김씨와 만난 다음날 오전 영천 모 주유소에서 삽을 빌린 점에 주목했다. 더욱이 주유소 CCTV에 조씨가 삽을 빌리고, 1시간 뒤 이를 돌려주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김씨의 시신이 주유소 인근 야산서 발견된 점을 의심한 경찰은 결국 조씨로부터 “무시해서 죽였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사진=SBS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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