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박원숙이 고두심에게 비밀을 고백했다.
27일 밤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장난희(고두심 분)가 이영원(박원숙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원은 “숙희 병원에서 손 놨대. 말기암. 그동안 안보고 살았는데 마지막으로 얼굴 보자고 해서. 우리 나이가 그러네. 저승이 코앞인데..”며 숙희를 계속 만나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장난희는 “아프면 모든 죄가 용서되냐. 그러면 나도 아프고 싶다. 숙희 보다 네가 더 미워. 그 년이랑 끝내고 미국에서 좋은데 쏘다니면서 희희낙낙”이라고 비난했다.
이영원은 스카프를 풀고 쇄골 쪽을 보여주며 “갑상선암. 그때는 수술 기술이 안 좋아서 흉하지. 미국 가자마자 병 걸렸는데 숙희가 소문듣고 왔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영원은 “처음엔 암이고 다시 다른 쪽에 암이 와서 잘랐네. 난소암으로 아랫배 따고 항암 한달 남았어. 일년 전에 다른 쪽 난소가 재발을 했다. 숙희 이용했다. 간호할 사람이 없더라고”라며 “완이랑 어머니는 아는데 너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어. 너 화났는데 이거 빌미 삼아 동정하느라 홧병 날까봐”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장난희는 “왜 유부남이랑 지저분하게 살아. 천벌 받은거야. 할말이 있어?”라고 독한 말을 했지만 이영원의 집을 나서며 이영원을 모질게 대한 것을 후회했다.
[사진=tvN ‘디어 마이 프렌즈’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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