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시즌 6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시즌 0.308로 소폭 올랐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그러나 3대 0으로 앞선 무사 1,2루에서 콜 해멀스의 투심 패스트볼(89마일)을 밀어쳐 시즌 6호 홈런을 3점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텍사스 에이스 투수인 해멀스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긴 결정타였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그 코스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그 공에 온 힘을 다해 달려들어 타구를 오른쪽 외야 관중석으로 날려 보냈다”고 강정호의 시즌 6호 홈런을 높게 평가했다.
허들 감독은 또 “ 강정호는 인터리그에서 지명타자로 뛴 경험이 있고 데이비드 프리즈도 아메리칸리그에서 뛰어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큰 문제가 없었다”며 올 시즌 강정호를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출전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캡처]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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