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인 서울 동대문 쇼핑타운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DDP) 인근에 위치한 KT 을지지사가 호텔로 변신한다. 유라시아 최대 규모 글로벌 호텔 체인인 아코르호텔그룹과 국내 유일의 호텔 전문기업 앰배서더 호텔그룹의 합작회사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30일 KT에스테이트의 첫 글로벌 호텔 개발 사업의 위탁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사의 계약에 따라 현 KT 을지지사는 오는 2018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528실 규모의 대형 호텔로, 일반 호텔 객실과 주방 시설이 구비된 레지던스형 객실을 3대 2 비중으로 구성, 비즈니스와 레저, 패밀리 고객의 단기 숙박수요는 물론 중장기 수요까지 한꺼번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KT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활용해 실내에서는 초당 1GB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KT 기가(GiGA) 인터넷 및 와이파이(WiFi), 인터넷 TV 서비스가 제공되며, 호텔 내 모든 공간에 스마트폰을 통한 최첨단 사물인터넷 (IoT)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호텔 최초로 에너지 관제센터인 KT-MEG(Micro Energy Grid)과 LED 센서제어시스템 등이 탑재돼 에너지 절감형 호텔로 지어질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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