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의 국내 개발 및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되며 허가신청과 등록 절차를 거쳐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주블리아는 카켄제약이 2014년에 개발한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신약으로 병원에서 처방받는 전문의약품이다. 손발톱에 대한 투과율이 높아 손발톱 표면을 사포로 밀어내지 않아도 유효성분이 손발톱 아래까지 도달해 원인균인 피부사상균을 살균 한다. 약물이 담긴 용기와 브러쉬가 일체형이라 사용시 용기에서 약물이 흘러내릴 염려가 없는 장점이 있다.
주블리아는 임상시험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2014년 미국과 캐나다, 일본에서 발매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먹는 약 수준의 높은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자랑하는 주블리아의 도입으로 국내 손발톱무좀 환자들에 새로운 치료 기회를 줄 것”이라며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피부과 영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웅기자 sd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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