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내각 불신임안을 표결했으나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과 보수 야당인 오사카유신회 등의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과반의 찬성을 얻지 못했다. 찬성표는 124표에 불과했고, 반대표는 345표였다. 앞서 민진당, 공산당, 사민당, 생활의당 등 4개 야당은 아베 정권이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을 연기하기로 하자 “아베노믹스의 실패를 자인하는 것”이라며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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