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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 내달 '파리클럽' 21번째 회원 된다

신흥국 채무재조정 등 결정

우리나라가 다음달 국제 채권선진국 모임인 ‘파리클럽’의 정식 회원이 된다. 지난 1997년 외화채무를 갚지 못해 국가부도를 맞으며 채무국의 설움을 겪었던 우리나라가 20년 만에 국제사회의 핵심 채권국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2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한국의 파리클럽 가입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가입 발표 후 양국은 실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1일 공식 가입서명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파리클럽은 1956년 경제위기로 채무를 갚지 못할 위기(디폴트)에 처한 아르헨티나의 채무조정을 위해 만든 비공식 협의체다. 현재 미국과 프랑스·일본 등 20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우리가 21번째 회원국으로 파리클럽에 가입하면 앞으로 디폴트에 직면한 신흥국의 채무재조정과 부채탕감 등을 선진국과 함께 논의해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주요 신흥국들의 핵심 금융정보와 신용상태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파리클럽 가입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뿐 아니라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신흥국 금융위험이 어느 때보다 커진 시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일 오전 한·프랑스 비즈니스포럼과 한류행사인 ‘케이콘(KCON) 2016 프랑스’에 참석하고 3일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4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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