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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울리는 '메르스' 주의보

사우디서 유행…중동 여행 非常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한 대학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유행하고 있어 중동 지역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리야드의 킹칼리드대학병원에서 지난 16~20일 20명(의료인 14명, 일반인 6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사우디에 메르스가 유행 중”이라며 여행 시 낙타 접촉, 낙타고기·낙타유(乳) 섭취를 피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중동 지역에서만 142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48명이 숨졌다. 전체 환자의 96%인 136명이 사우디에서 생겼다. 3월에는 사우디 부라이다시(市) 병원에서 환자 2명에 의해 20명(의료인 6명, 일반인 14명)이 메르스에 감염돼 10명이 숨졌다.

질본은 “중동 여행 후 14일 안에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감염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말고 전화 1339나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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