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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만든 한국전통"토끼(tokki)소주"

미국 뉴욕에서 한국전통소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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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만든 한국전통소주 ‘토끼(tokki)’ / 출처 = tokki_soju 인스타그램




미국인이 만든 한국 전통 소주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최근 ‘토끼(tokki)’라는 이름의 한국 전통 소주가 뉴욕의 주류 판매점과 한국 식당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토끼 소주를 만든 사람은 위스키, 럼, 그라파 등을 주로 생산하는 ‘반 브런트(VanBrunt) 증류소’의 증류 총괄자 브랜 힐(Bran Hill) 씨다.



소주의 열렬한 팬인 힐씨는 서울에서 한국의 전통 발효법과 증류과정을 공부한 뒤 미국으로 돌아와 한국의 전통 소주 생산을 시작했다.

힐씨는 전통생산방식을 고수하기 위해 자신만의 야생 효모를 개발하고 찰기 많은 쌀을 재배하는 캘리포니아주의 농장과 계약을 맺었다.

지난 2월 출시된 ‘토끼’ 소주는 부드러워 목넘김이 좋고 달콤한 과일맛 등 복잡미묘한 맛을 내는 23도 짜리로 28곳의 주류판매점과 2곳의 한국식당에서 한 병에 28달러(한화 약 3만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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