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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절도부터 인형뽑기 기계까지…가출 청소년 절도 행각

훔친 차로 전주 한옥마을에 놀러가 인형뽑기기계까지 훔친 10대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출처=이미지투데이




훔친 차로 전주 한옥마을에 놀러 왔다가 인형뽑기기계까지 훔친 A씨(18)등 가출청소년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에서 거주하는 이들은 13~18세의 청소년들로 집을 나와 생활을 한 지 3~7일가량 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 시내에서 우연히 만나 어울려 다니던 이들은 길거리를 헤매던 중 차 안에 열쇠가 있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훔쳤다.

이들은 차를 훔치고 면허도 없이 전남 나주까지 차를 몰고, 나주에 가서 기름이 떨어지자 또다른 차량을 훔쳤다.

연달아 차량을 훔치는 데 성공한 이들은 전주 한옥마을에 놀러갔다.



이날 새벽 돈이 떨어진 이들은 한옥마을 한 상가 앞에 있는 인형뽑기기계를 통째로 훔치고, 2~3km 떨어진 곳에서 기계를 부숴 현금 50만원을 꺼냈다.

그사이 가출신고와 절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로 동선을 파악하여 A씨(18)등 6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가출을 한 뒤 용돈이 떨어지자 PC방비와 숙박비에 사용하려고 돈을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7일 이들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승희 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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