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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당진시민, 당진에코파워 건설 백지화 촉구

다음달 7일 산자부 방문, 발전소 추가건설 반대집회 개최

충남 당진시민들이 발전소 추가 건설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충남 당진시는 400만㎾, 8기의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염물질과 526기의 철탑으로 인해 생존권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충남 당진시민들이 다음달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항의 집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송전선로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송전선로 피해 지역주민 등 50여명은 이날 항의방문에서 주형환 산자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당진에코파워(시설용량 116만㎾)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철회와 송전선로 추가 건설을 전면 백지화해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지역주민들은 또 화력발전소 운영으로 인한 환경적 피해와 송전선로와 송전탑으로 인한 재산적 피해 등을 적극 호소할 예정이다.



실제 ‘충남의 발전 관련 시설에 의한 환경 및 경제적 피해분석’ 자료에 따르면 보령·당진·서천·태안 4개 시·군에서 발생하고 있는 오염물질은 지난 2010년 기준 일산화탄소(CO) 1만205톤, 질소산화물(NOx) 6만633톤, 황산화물(SOx) 2만9,390톤, 미세먼지(PM10) 1,126톤,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1,304톤 등 총 10만2,659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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