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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TPP 즉시 탈퇴·NAFTA 재협상”

中 환율조작국 지정 등 新고립주의 무역정책 발표

한미FTA도 강하게 성토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경제적 독립’을 슬로건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즉시 탈퇴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해 재협상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는 28일(현지시간) 대표적 경합주(스윙스테이트)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주 모네센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NAFTA 등 민주당 행정부가 체결한 무역정책들은 실패했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 같은 신고립주의적 무역정책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아직 비준되지 않은 TPP에서 탈퇴하고 미국의 근로자를 위해 싸울 가장 터프하고 현명한 무역 협상가를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는 오하이오와 미시간 등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 공업지역으로 ‘러스트 벨트’로 불리는 데 자유무역에 따른 피해로 쇠락했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트럼프는 특히 미국의 최대 무역적자국인 중국을 겨냥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는 한편 무역에서 이득을 취하기 위해 자국 통화 가치를 하락시키는 나라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불법적인 보조금 지원에 대해서는 무역 대표부를 통해 미국 법정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한미FTA도 강하게 성토했다.



그는 “2012년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한미FTA를 밀어붙였다”며 “그 여파로 한국에 대해 무역적자가 두배로 늘었고 미국 내 일자리도 10만 개나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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