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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위 맥주회사 합병 합의…공룡 탄생

벨기에에 본사가 있는 세계 최대 맥주회사 AB 인베브와 2위 업체인 영국 사브밀러가 11일(현지시간) 합병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맥주시장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공룡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매입대금은 이전에 밝힌 대로 1,070억 달러(약 123조6,000억원)이며 주당 가격은 44파운드다.

한편 몰슨쿠어스는 사브밀러가 보유한 밀러쿠어스 지분 58%를 120억 달러에 인수해 100% 지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밀러쿠어스는 몰슨쿠어스와 사브밀러의 합작회사로 쿠어스 라이트, 블루문 같은 맥주를 생산한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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