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과 3일 박씨를 상대로 성폭행 혐의와 함께 박씨가 첫 번째 고소인 여성을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한 것에 대해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일에는 오후에 약 3시간을, 3일에는 오전 중에 약 12시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위해 박씨를 수차례 더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달 10일 여성 4명이 “성폭행 당했다”며 박씨를 고소하자 ‘박유천 전담팀’을 만들어 빠르게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30일에도 박씨를 불러 성관계의 강제성 여부를 집중 추궁했으며 첫 번째 고소인의 속옷에 묻어있는 남성 DNA와 박씨의 구강세포에서 채취한 DNA가 일치하는지도 조사했다.
박씨는 지난달 10일과 16일 그리고 17일 강남의 한 유흥주점 화장실 등에서 여성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4차례나 고소됐다./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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