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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여파… '은' 가격 올들어 50% 급등

은 값이 연초 이후 50% 가까이 급등하며 2년 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21달러를 돌파했다./출처=pixabay




은값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21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연초 이후 금 가격은 27%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금 가격 상승률의 2배인 50% 가까이 급등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은은 이날 아시아시장에서 7% 급등하며 온스당 21.14달러를 기록했다.

FT는 은 현물 가격이 2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8월 13일 이후 처음이며 21달러를 상회한 것은 같은 해 7월 23일 이후 2년 만이라고 밝혔다.

은은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14.5%나 상승했다.



연초 이후 은 가격은 47% 이상 상승해 금을 포함한 주요 귀금속 가격의 상승폭을 압도했다. 플래티늄의 연초 이후 상승률은 19%이며 팔라듐은 8% 상승했다.

FT는 또한 은 가격은 금리가 하락하면 반대로 뛰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은도 금처럼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귀금속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자국 경제 보호를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은 통화 완화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은 값이 강한 상승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안전 자산 선호현상과 산업용 은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됐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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