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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과거 두고 싸우지 말자"…복당 신고식서 당부

"미래 두고 건전한 경쟁 하면 계파갈등할 이유 없어"

새누리당에 복당한 유승민 의원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복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복당 신고식’에서 “과거를 두고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복당 신고식’ 자리에서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8ㆍ9 전당대회의 규칙을 논의하기 전, 복당파 7명의 소회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13 총선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후 최근 복당한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저는 2000년 2월 14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젊을 때 입당해 보수당이 국민께 희망을 드리도록, 사랑받는 보수정당을 만들기 위해 제 젊음 바쳤다고 자부한다”며 입을 뗐다. 유 의원은 이어 “지난 3월 이 집에서 나가야 했을 때는 정말 가슴이 많이 아팠다”며 “이제 집으로 다시 돌아와 정말 기쁘다. 복당을 승인해주신 당의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특히 “화합과 개혁 두 가지를 말씀드린다”며 “화합 차원에서는 과거를 두고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부터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우리가 과거의 아픈 기억에 매달려 싸우고 갈등하고 분열하면 당에 아무런 희망이 없다”는 것이 유 의원의 생각이다.



이어 유 의원은 “저부터 이 약속을 실천하겠다”며 “또 당이 이대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이다. 계파 갈등에서 벗어나 어떤 이념과 가치, 정책을 추구할지를 두고 건전한 경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당 이후 처음 참석한 의총에서 내놓은 의례적인 ‘신고식 발언’이었지만 당의 재건을 위한 ‘화합과 개혁’을 화두로 던지면서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행보를 예고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날 의총에서는 유 의원과 함께 복당한 6명의 의원들도 각자 인사말을 통해 탈당·복당 과정의 감회와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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