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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 무역수지 411억 달러 적자...낙폭 10.1% 증가

대 중국 무역적자 크게 늘어

자본재와 자동차, 소비재 수출 하락

달러 강세가 수출에 먹구름 될 것

자료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5월 무역수지 적자 폭이 국제 유가 상승과 달러화 강세 기조의 영향으로 확대됐다. 예상보다 큰 낙폭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가 자국 경제에 끼칠 영향을 우려하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의 금리인상 결정에도 부정적인 신호로 읽힐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지난 5월 무역수지 적자가 411억 달러(약 48조 원)로 한 달 전보다 1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8월 이래 최다 적자 증가폭이다. 당초 시장 전망치는 400억 달러 선이었다.

이 기간 수출은 0.2% 증가한 1824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 EU 수출이 4.2% 감소했으며 그 가운데 영국으로의 수출은 15.6% 떨어졌다. 수입은 전월보다 1.6% 늘어난 2,235억 달러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283억 달러로 17억 달러 늘어났으며 유럽연합(EU, 119억 달러), 독일(55억 달러), 멕시코(55억 달러) 순으로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한국에 대한 지난 5월 무역 적자는 20억 달러였다.



무역흑자 상대국은 중앙아메리카 국가(29억달러), 홍콩(19억달러), 싱가포르(5억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5월 소비재 수입은 13억 달러 늘어났고 서비스 부문의 수입은 414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서비스부문의 절반가량은 미국인들의 여행과 교통 등 해외 체류 비용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민간항공기를 포함한 자본재와 자동차, 소비재 등의 수출이 뒷걸음질쳤다. 반면 식품 수출은 증가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23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이 나오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것이 향후 무역수지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부적으로는 EU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의 대EU 자본재 수출 등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이들은 내다봤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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