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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子 알카에다, 미국에 복수 선언 “지도자들 결정에 책임 져야 할 것”

‘빈라덴’ 子 알카에다, 미국에 복수 선언 “지도자들 결정에 책임 져야 할 것”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수장이었던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이 미국에 복수를 하겠다고 선언해 이목이 집중됐다.

10일(현지시각) 알카에다의 선전 조직 샤하브는 이 조직의 수괴였던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 함자 빈라덴이 미국에 복수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의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샤하브가 공개한 음성 메세지에서 함자 빈라덴은 “미국인은 자국 지도자들의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알카에다는 무슬림을 핍박하는 미국을 겨냥한 지하드(이슬람 성전)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신들이 아보타바드에서 저지른 죗값을 치르지 않고 무사히 지나갔다고 생각한다면 오판”이라며 아버지의 죽음을 언급했다.



함자 빈라덴은 그러나 “미국에 대한 복수는 셰이크 오사마(오사마 빈라덴) 개인을 위한 게 아니라 이슬람을 수호하는 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사마 빈라덴은 2011년 5월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지역에서 미군 특수부대의 작전으로 사살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TV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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