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와 손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11일 중국 상하이 시트립(Ctrip) 본사에서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채종훈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과 궈닝 시트립 항공부문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의 우수한 서비스 상품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시트립의 판매 시스템을 결합한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목적지와 합리적 가격, 고객 서비스 정보를 시트립에 주고, 시트립은 20년 이상 노하우를 통해 구축된 온라인 항공권 판매 방식을 대한항공에 제공한다. 또한 양사간 고객 우대 활동과 프로모션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채 본부장은 ““중국 온라인 여행의 선두주자인 시트립과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대한항공의 협력을 통해 중국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매 채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중국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 중 최초로 알리바바에 직영점 형식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트립과의 협력에 이어 중국의 또 다른 온라인 여행사인 취날(Qunar)에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곧 오픈할 예정”이라며 “중국 3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성장기반을 구축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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