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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이어 닥터스·함부로 애틋하게…K드라마 잇따라 수출 쾌거

닥터스, 中·日 등 60억에 판매

함부로 애틋하게도 회당 25만弗

tvN 안투라지는 30억에 中 수출

제2 한류 재점화…국부창출 한몫

SBS ‘닥터스’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K-드라마 수출의 신기원을 이룬 ‘태양의 후예’를 이어갈 후속 수출대박 후보작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방송을 타기 시작한 SBS ‘닥터스’가 중국, 대만 등에 60억 원에 수출됐다. ‘닥터스’는 회당 중국에는 10만 달러, 일본에는 5만 달러에 각각 판매됐다. 특히 ‘닥터스’는 당초 예상을 깨고 시청률 20%를 넘기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향후 수출에 대한 전망도 매우 밝다. ‘닥터스’는 한류 스타 이민호와 ‘상속자들’에서 호흡을 맞추며 중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박신혜가 주연인 데다 상대역인 김래원이 ‘태양의 후예’ 송중기를 대체할 ‘국민 남편’이라는 이야기가 중국에서는 이미 나오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이에 앞서 tvN ‘치즈 인 더 트랩’·‘안투라지’, SBS ‘닥터스’ , KBS ‘함부로 애틋하게’ 등이 잇달아 거액에 중국·대만 등으로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지난 6일 방송을 타기 시작한 KBS ‘함부로 애틋하게’는 회당 25만 달러(3억 원)에 중국에 수출됐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태양의 후예’와 마찬가지로 100% 사전제작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방영 중이다. 이 작품은 ‘태양의 후예’ 후속작으로 편성됐으나 더욱 까다로워진 중국의 사전심의 등으로 인해 편성이 2개월가량 늦춰졌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드라마 ‘상속자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김우빈과 수지가 출연하며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시청률 12%)를 기록하며 후 중국 외 지역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tvN은 케이블 드라마 수출 역사를 계속해서 자체 경신 중이다. 올해 초 케이블 드라마로는 최고 액수인 24억 원에 ‘치즈 인 더 트랩’을 중국에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안투라지’를 중국에 30억 원에 판매한 것. ‘치즈 인 더 트랩’은 주연 배우 박해진의 인기에 힘입어 수출이 성사됐지만 하반기 방송 예정인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한 ‘안투라지’는 tvN의 완성 높은 드라마 제작 능력에 따라 계약이 성사됐다. CJ E&M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한국에서의 반응을 보고 드라마 수출 계약이 체결되는데 ‘안투라지’는 방송이 되기도 전에 이미 수출됐다”며 “tvN뿐만 아니라 K-드라마가 웰메이드 작품으로 아시아에서 재평가받기 시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K-드라마 수출은 앞으로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태양의 후예’ 신드롬 이후 중국의 관련 업계에서는 K-드라마 수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가 첫 몇 회를 동영상 사이트에서 무료방송했다”며 “인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지자 유료로 전환했음에도 이용자들이 기꺼이 콘텐츠 사용료를 지급하고 시청했다”고 전했다.

K-드라마 수출에 힘입은 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가 창출한 직·간접 경제효과는 1조 원에 이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 신드롬이 한류 관광, K-뷰티, 자동차 수출 등으로 이어져 이 같은 경제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라며 “제2의 한류가 재점화되고 있는 요즘 K-드라마가 국부 창출의 일등 공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과언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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