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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성폭행 혐의...경찰 “4건 모두 강제성 없어 무혐의”

당시 강제성 인정할 만한 폭력·협박 없어

이르면 14, 15일, 늦어도 내주 초 박씨 검찰 송치

4건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가 혐의를 벗게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상황을 종합해 볼 때 성관계 당시 강제성을 인정할 만한 폭력이나 협박 등이 없어 무혐의로 처리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박씨의 성폭행 피소사건을 오는 14일이나 15일, 늦어도 다음주 초 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형사사건은 경찰이 무혐의 처분했다 해도 검사만이 수사를 종결할 수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저녁에도 박씨를 3시간 정도 불러 조사했다. 박씨는 8일 조사까지 총 6차례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은 없지만, 필요하다면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박씨를 한 번 더 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달 10일과 16일, 17일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와 집 화장실 등에서 여성 네 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박씨는 여성들의 고소가 거짓이라며 현재 첫 번째, 두 번째 여성을 무고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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