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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13일 LH와 면목동 복합행정타운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 중랑구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 중랑구민회관 일대를 ‘복합행정타운’으로 재개발한다. 중랑구는 13일 구 기획상황실에서 LH와 ‘면목동 지역 복합 행정타운 개발 및 중랑구 지역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H는 면목4동에 위치한 구민회관과 등기소, 공영주차장, 동 주민센터를 포함한 6,713㎡(약 2,030평)의 대지를 복합행정타운으로 재개발하게 된다.

중랑구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중랑구민회관과 등기소 등 인근의 낡은 행정시설을 재개발하려 했지만 예산이 부족해 무산돼 왔다. 이에 따라 다양한 재개발 방법을 모색한 끝에 비영리 시설 개발과 LH의 수익성 개발이 합쳐진 형태로 복합행정타운 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LH가 이 일대에 오피스텔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행복주택을 개발하면 중랑구가 LH가 원하는 행정·문화·복지 시설을 지어 제공하는 방식이다. 중랑구는 예산과 행정지원을 한다.

그동안 중랑구는 신내동, 망우동 등 구 북쪽 지역에만 구청과 보건소, 구민체육센터, 정보도서관 등의 행정·문화 시설이 몰려 있어 남쪽 면목동 일대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중랑구는 이번 재개발로 관내 인프라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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