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하계 성수기(7월16일∼8월15일) 인천공항 이용객을 542만명으로 예측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하계 성수기보다 26.5% 증가한 수치다.
2014년에 비해서도 10% 증가한 수치라 2년 만에 역대 최다 이용객 기록을 깰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 평균 이용객 예측치도 17만4,708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달 31일에는 19만1,000여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역대 최다였던 올해 2월14일 18만1,046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이달 31일(9만5,129명)이고 도착 이용객은 다음달 7일(9만7,811명) 가장 많을 것으로 공항공사는 내다봤다.
이용객 집중이 예상됨에 따라 공항공사는 혼잡 완화 대책을 마련했다. 임시주차장 6,000면을 포함해 총 2만5,000면의 추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카운터를 조기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20대도 배치하기로 했다. 또 2·5번 출국장 보안 검색대를 여객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기 운영하고 패스트 트랙 전용 보안검색대도 3대에서 6대로 증설할 계획이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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