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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메신저] 박현주의 이종교배 스타트.. 오늘은 '대우증권맨' 내일은 '미래운용맨'

미래에셋대우 직원들 대상

운용으로 이동배치...8월부터 근무

100명 선발에 20여명만 응모 그쳐





미래에셋그룹이 미래에셋대우(006800) 직원을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이동 배치할 예정이다. 박현주 회장이 강조한 계열사 간 이동 배치의 일환으로 미래와 대우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증권·운용의 전적(轉籍) 경험이 거의 없는 미래에셋대우 직원들의 반응은 떨떠름하다. 구조조정을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최근 미래에셋대우 직원을 대상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전적 희망자를 접수 받았다. 지원분야는 미래에셋자산운용 32개 본부를 대상으로 했다. 지원자는 오는 18일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자체적인 선발 전형을 거쳐 다음 달 1일 정식 출근하게 된다.

미래에셋그룹이 소속 회사를 퇴사하고 그룹 내 다른 계열사 직원으로 새로 입사하는 전적이 활발한 회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래에셋에 인수된 대우 직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부여된 셈이다. 그동안 미래에셋은 직원의 중장기 경력개발을 위한 목적으로 계열사 간 이동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증권과 운용 간 이동이 자유롭다”며 “강제적인 전적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직원들에게 기회를 준 것이며 앞으로 권장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측의 반응은 신통찮다. 당초 미래에셋은 대우 직원 중 최대 50명 가량을 선발할 예정이었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직원 8%에 이르는 인원이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희망자가 20명 내외로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대우 직원은 증권과 운용의 이동이 낯설고 운용사 사정에 밝지 못해 지원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이동 직원들이 활약하고 합병 후 계열사 정보가 풍부해지면 지원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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