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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홍문종 "당 대표 출마 고민"

"주말 전에는 결정 내릴 것"

서청원(왼쪽) 새누리당 의원과 홍문종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친박계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집(당)이 어려우니 외면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면서 “(당 대표 출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박계에서 단일 후보로 내세우던 최경환 의원과 서청원 의원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자 홍 의원이 친박계 내부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홍문종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경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출마가 51%, 불출마가 49%쯤”이라며 “주말 전에는 결정을 내려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결정이기에 51이 49로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친박계 의원들은 앞서 친박 단일 후보로 내세운 최경환 의원과 서청원 의원의 잇따른 불출마 선언에 당권을 비박계에 뺏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홍문종 의원은 그 대안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홍문종 의원은 이와 관련해 “가까운 의원들끼리 얘기를 좀 했다”며 “강력하게 해야 한다는 분들도 계시고, 안 나가는 것이 어떠냐 하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청원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나올 경우 대항마로 나설 뜻을 내비쳐온 나경원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서청원 의원의 불출마는 우리 당 어른으로서 사려 깊은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나경원 의원은 또 “친박·비박을 넘어선 건강한 개혁세력의 탄생을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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