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방사소음은 함정에 탑재된 장비나 시스템이 일으키는 소리가 수중으로 전달되는 방식으로 이를 분석하면 상대 함정의 설치 장비나 위치 등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함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작을수록 적함에 탐지될 가능성도 낮아지기 때문에 수중방사소음 분석은 해군 함정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대우조선해양은 국산 잠수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서울대, 한국기계연구원 등과 수중방사소음 분석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왔다. 엄항섭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듀란 마크-1을 이용해 함정의 수중방사소음 성능을 최적화하면 보다 높은 생존성과 적함 탐지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신기술 개발로 회사가 특수선 분야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 성과다”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