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은 20일(현지시간) 내놓은 특별보고서에서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과 IS 사이의 연계성이 약하다고 진단했다. 유로폰은 대신 ‘외로운 늑대’들의 범행 동기가 정신질환일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밝혔다.유로폴 집계에 따르면 2000∼2015년 테러 공격을 저지른 외로운 늑대 중 35%가량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폴이 분석 대상으로 삼은 사건은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프랑스 마냥빌 경찰관 부부 난자, 니스 트럭 돌진, 독일 뷔르츠부르크 도끼 난동 등 올해 일어난 주요 테러들이다. 보고서는 ”IS가 이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지만, 유로폴 정보에 따르면 4건 중에서 IS가 기획이나 지원, 실행을 직접 한 테러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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