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1일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7학년도 수시모집요강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대입 전체 모집인원 감소 추세에도 수시모집 인원은 2017학년도 24만6,891명으로 2016학년도 24만976명보다 늘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비율도 전년 대비 3.1%포인트 증가한 70.5%를 나타냈다.
대학 입시가 학생부 중심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학생부 위주 전형 모집인원도 전년도 대비 0.6%포인트 늘어난 21만1,762명(85.8%)를 기록했다. 학생부 위주 전형 중에서 학생부 교과전형 비율은 56.3%로 전년도보다 1.0%포인트 줄었지만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율은 29.5%로 2016학년도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논술 모집인원 수는 감소했다. 올해 논술시험을 시행하는 대학 수는 28개교로 전년도와 같지만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1만4,689명이다.
적성시험을 시행하는 대학 수도 전년 대비 1개교, 모집인원은 113명 감소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9월12~21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6일, 합격자 등록은 12월19~21일이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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