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외 원정도박과 국내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로 안 선수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윤 선수(윤성환)는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안지만은 2014년 12월 마카오 카지노의 정킷방에서 수억원대의 도박을 즐긴 혐의와 2014년 초부터 지난해 초까지 수억원 규모의 인터넷도박을 한 혐의.
사건과 관련해 삼성은 “투수 안지만에 대해 KBO에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삼성 구단 관계자는 “선수단 관리 책임을 통감하며 삼성 라이온즈를 사랑해주시는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에 깊이 사과드리는 한편, 향후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안지만은 2002년 삼성 라이온즈의 2차 5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야구에 입단한 선수로, 2005년 오승환과 함께 불펜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2015년 6월 5일 포항 롯데전에서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50홀드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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