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종교대사전’은 원불교·천도교 등 현재 살아남아 있는 종교뿐 아니라 일진회·백백교·대화교 등 역사 속에서 사라진 종교를 포함해 총 900여개의 국내 신종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에는 개화기를 전후해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신종교 교단과 교주 및 주요인물, 주요개념, 주요사건, 주요도서 등이 담겨 있다. 지난 1997년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에서 정부 지원을 받아 ‘한국신종교실태조사보고서’를 출간한 적은 있지만 개인이 신종교 저서를 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목은 특대ㆍ대ㆍ중소항목으로 나눠져 있다. 특대항목은 ‘한국신종교의 미륵사상’, ‘한국 신종교의 항일 민족운동’ ‘한국 신종교의 후천개벽사상’ 등 신종교 전체에 나타나는 중요개념을 비교적 자세하게 많은 분량으로 해설했다. 또 대항목은 규모가 큰 교단이나 중요인물 그리고 중요 개념을 설명했으며 중소항목은 일반교단ㆍ인물ㆍ서적ㆍ중요개념ㆍ중요사건 등을 다뤘다. 저자인 김홍철 원광대교 명예교수는 “역사 속에서 훌륭한 신종교들이 많은데, 많이 사라져 어떤 형태로든 정리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24만원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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