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은 여름철 음료 시장을 겨냥한 신개념 음료베이스 제품 ‘쁘띠첼 워터팝’을 선보였다. ‘쁘띠첼 미초’보다 과일 발효식초의 농도를 8배 이상 농축한 과일 발효액 제품으로 생수나 탄산수 등에 넣으면 물을 과일 맛 음료처럼 즐길 수 있다.
쁘띠첼 워터팝은 청포도, 레몬, 믹스베리의 세 가지 맛으로 제품 하나가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다. 기존 과일 발효식초 제품들이 크기가 크고 용량이 많아 휴대가 불편하다는 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휴대성뿐 아니라 가성비도 높여 60㎖ 용량의 쁘띠첼 워터팝 제품 하나로 20잔(100㎖)의 과일 음료를 만들 수 있다.
용기 형태도 물에 넣기 편하게 설계했다. 가벼우면서 탄력 있는 플라스틱 소재로, 용기를 누르면 과일 발효액이 물줄기처럼 분사돼 쉽게 양 조절이 가능한 워터 인핸서 제품이다. 코카콜라나 네슬레 등 글로벌 음료 업체들이 경쟁력을 높이는 분야로, 국내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쁘띠첼이 워터 인핸서 분야를 선도하는 모습이다.
쁘띠첼 워터팝은 1~2인 가구 공략을 위해 유통 전략도 기존의 음용 식초와는 다른 방식을 택했다. 기존 쁘띠첼 미초는 900㎖의 대용량으로 주로 3~4인 가구를 대상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됐다면, 쁘띠첼 워터팝은 올리브영과 편의점에서 생수, 탄산수와 동반 진열해 판매중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가 물에서 기대하는 가치가 단순한 갈증해소였다면 최근에는 맛과 건강을 위해 물을 마시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쁘띠첼 워터팝은 천연 과일발효성분으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기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60㎖ 기준 3,500원.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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