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가 시작됐다.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가습기 특위)’는 25일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특위는 오는 26일 법무부와 한국소비자원 등 정부부처의 책임 문제를 조사하고, 모레 옥시와 SK케미칼 등 가해 기업으로 지목된 회사들을 찾을 계획이다.
특위는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기업의 책임과 사건 발생 뒤 정부의 대처 과정, 옥시의 진실 은폐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옥시 영국 본사 조사와 관련해 영국 정치권과 접촉하고 있다”며 “영국 측에서 현지 휴가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15일 이후 현지 조사를 하는 방안을 권해왔다”고 전했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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