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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하나보단 둘이 좋아… 멀티 개발호재 품은 분양단지는

두 개 이상의 멀티(multi) 개발호재를 품은 분양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개발호재로는 교통, 대기업 투자·산업단지 조성, 공공기관, 대학교, 대형병원 이전, 랜드마크 건설, 복합쇼핑몰 입점, 국제경기 개최 등이 있는데 두 개 이상의 개발호재가 상존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먼저 교통호재는 개발 호재 중에서도 부동산 시세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 역이나 도로 등 대중교통이 개통된 지역은 계획 발표 시점부터 개통 때까지 인근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배후 지역의 경우 접근성에 따른 시세 반영이 빠른데 서울로 이어지는 교통 호재를 갖춘 수도권 분양 단지는 특히 인기다. 이동 시간을 줄여 출·퇴근 프리미엄을 확보하고, 서울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으며 인구 유입으로 인한 상권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투자 또는 산업단지 조성 지역도 분양 핫플레이스다.

부동산 정설에 ‘대기업만 따라 가면 손해 보지 않는다’라는 격언이 있다. 대기업 인근의 부동산을 사두면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의미로 실제 대기업 인근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료가 쉽게 오르고 공실이 없는 편이며 직주근접을 고려한 수요도 많다. 이들 지역은 대기업에 종사하는 근무자들은 물론 인근에 협력 업체 관련 종사자들까지 풍부한 인구가 유입돼 탄탄한 임대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경우 특성상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수요자들이 많고 교통과 생활환경이 잘 갖춰진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공실 위험 없이 꾸준한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기업들이 입주하는 가운데 자족형 도시의 면모를 갖추는 경우가 많아 주거수요가 풍부하다. 또한 각종 상업시설, 학교, 공원 등 풍부한 기반시설이 조성되는 가운데 인구 유입도 눈에 띄게 늘어난다. 이에 산단 인근의 입지가 분양시장에서도 선호되는 양상이다. 공공기관들이 이전하거나 밀집된 지역의 경우 풍부한 유동인구와 구매력 높은 수요층을 배후수요로 두고 있어 탄탄한 상권형성이 기대된다. 공무원 배후수요 형성에 따라 교통, 교육, 상업지구, 공원 등 각종 인프라가 집중되고, 행정기관 종사자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처럼 공공기관이 이전함에 따라 외부 인구유입이 많아지고, 유동인구가 많아 생활편의시설 역시 확충이 순조롭다. 계획도시의 장점은 공원 등의 녹지공간과 교통시설 계획도 잘 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지방혁신도시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의 등장으로 인근 분양 단지도 활기를 띄게 된다.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들의 경우 높은 시세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거래도 자주 이뤄져 환금성이 뛰어나며 입지와 상품성 등 랜드마크 단지로 부상할 수 있는 조건들은 다양하다. 이 가운데 ‘최대’나 ‘최초’ 등 특징적인 타이틀을 선점하는 방법이 많이 애용된다. 이 방법은 리딩 단지로 지역 내 상징성을 쉽게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복합쇼핑몰‘ 개발이 일대 분양시장에 ‘훈풍’ 작용을 하고 있다. 주거편의성 강화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인근 부동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가격이 오르는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둔 지역에서는 주택에 이어 수익형 부동산시장까지 들썩이고 있다. 도로·편의시설 뿐 아니라 관광객을 위한 오락·숙박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구축돼 주택과 토지비도 상승하고 있다.

지명도 높은 국제행사는 지역 주거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해 분양시장이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장기간에 걸쳐 기간시설이 갖춰지는 만큼 긴 안목을 갖고 접근하는 게 좋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배후세대가 안정적인 수익이 목적이라면 개발호재는 투자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따라서 분양단지의 핵심이 무엇보다 개발호재인만큼 인구유입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환경조성과 대형 개발호재의 실현가능성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오포문형 양우내안애(아파트)=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1,028가구 대단지 ‘오포 문형 양우내안애’가 특별조건 일반분양을 실시한다. 전세대 전용면적 84㎡로 구성됐고, 분양가는 3.3㎡ 당 900만원대다. 이번 특별조건 분양에서는 2,000만원 계약금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를 적용하고,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시공해주며 안방 붙박이장도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한다.

◇평택 소사2지구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아파트)=효성이 소사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중이다. 3,240가구 40개동, 전용면적 59~136㎡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됐으며,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

◇원주 태장동 e편한세상 원주=대림산업이 8월 원주시 태장동에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총 70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원주와 경기도 광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을 연결하는 중앙선 고속화 철도도 내년 개통 된다.

◇영천 완산 미소지움2차 프리미엄(아파트)=SG신성건설이 경북 영천시 완산동에서 ‘완산지구 2차 미소지움 프리미엄’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8층, 6개동, 총 773가구 규모. 분양가는 3.3㎡당 최저 600만원대, 중도금 이자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강동역 파밀리에 테라자(상가)=5호선 강동역과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 상가 ‘강동역 파밀리에 테라자’의 투자자와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다. 지하 1층 56개, 지상 1층 20개, 총 76개 점포로 공급되며, 테라스 스트리트형 상가(일부점포)로 개발돼 개방감이 높고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광명국제무역센터(상가·오피스)=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 3-1에 광명국제무역센터 상가와 오피스가 분양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로 KTX 광명역세권 도보 3분거리에 있다. 총 3개동이며 1층~3층은 상가가 들어선다. A·C동 4층~18층은 오피스로 구성 될 예정이며, 총 118개 점포와 660실의 오피스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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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 TV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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