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는 28일 제356차 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미국 및 프랑스산 부틸 글리콜 에테르에 20.10%~25.00%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틸 글리콜 에테르는 부탄올과 에틸렌 옥사이드(Ethylene Oxide)를 원재료로 생산되는 유기화합물로 도료·염료·잉크 등의 용제, LCD 박리액(Stripper)의 원료 등으로 사용된다.
무역위가 최종판정결과를 기재부 장관에 통보하기로 한 만큼 기재부 장관은 조사가 시작된 2015년 12월 22일부터 12개월 이내에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무역위는 국내생산자 및 미국 공급자에 대한 국내외 현지실사, 공청회 등 절차를 거친 결과, “덤핑으로 인해 국내 산업의 내수출하량 감소, 시장점유율 하락, 영업손실 등 피해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틸 글리콜 에테르의 국내 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 375억원(2만4,000톤)에 달한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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