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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a! 리우] 리우올림픽 최종 성화 점화자는 펠레?…역대 성화 점화자

브라질 리우 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두고 있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낮 올림픽파크 전경. /리우=이호재기자




리우올림픽의 성화 점화자는 누가 될까? 지난 5월부터 브라질 300개 이상의 도시를 거친 성화가 곧 리우에 도착한다. 5일(현지시간) 개막식이 다가올수록 최종 점화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성화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리우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최종 점화되어 폐막까지 16일간 타오른다.

성화 최종 점화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보통 올림픽 개최국의 스포츠 영웅들이 불을 밝히는 경향이 있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성화를 점화한 사람은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였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호주 여성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 6명이 최종 점화자로 등장해 장관을 연출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중국 체조스타 리닝이 와이어를 타고 올라 화려한 점화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전혀 예상 밖의 인물이 최종 점화자로 등장한 경우도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경우, 마라토너 故 손기정 선수가 유력한 최종 성화 주자로 점쳐졌다. 그러나 대학생 김원탁(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섬마을 학교 체육선생님 정선만 그리고 고등학생 손미정이 최종 주자였다. 이는 ‘보통 사람들의 시대’를 표어로 내세웠던 당시 노태우 정부의 성향에 따른 결과였다.

현재 리우 올림픽 최종 주자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축구 황제’ 펠레(76)다. 펠레는 22년의 선수 생활 동안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뜨린 축구계의 전설이자 브라질의 영웅. 당초 성화 봉송 주자로 예상됐지만, 최근 신장 결석 수술과 전립선 요도 절제 수술, 척추 수술을 연이어 받아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개막식의 꽃으로 불리는 최종 점화자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펠레가 주인공일일 것이라는 게 주요 외신의 예상이다. 예측한 국가나 팀이 우승을 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일컫는 ‘펠레의 저주’의 주인공 펠레가 과연 리우 올림픽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

/박지윤 인턴기자 JYP_4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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