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인현동의 형성과 변화, 특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인쇄골목의 분업체계를 이해하기 쉽게 만든 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인쇄기, 압착기, 재단기 등 인쇄기계도 직접 볼 수 있다. 관람은 무료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후 7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조선 시대 활자를 주조하던 주자소와 서적을 인쇄하던 교서관이 있던 인현동은 근대 인쇄 기술이 도입되고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기 등을 거치면서 인쇄업체가 몰려들어 ‘인쇄골목’이 형성됐다.
지난해 기준 총 3,651개의 인쇄업체가 밀집한 것으로 조사돼 내 최대 인쇄골목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시 관련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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