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대상은 전장부품 제작사인 마그네티 마렐리로, 삼성전자는 이 회사의 조명, 차 내부 엔터테인먼트, 텔레메틱스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삼성전자와 피아트측은 올해 말 종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중이며 인수가액은 3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인수가 확정되면 삼성전자의 해외 기업 인수 중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회사인 이탈리아 투자회사 엑소르의 사외 이사로 재직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자동차 부품 사업을 위한 팀을 구렸으며, 지난달에는 중국 상하이 법인을 통해 전기차 회사인 중국 비야디의 지분 30억위안어치를 매입하기도 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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