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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체조 '홍일점' 이은주, 개인종합 53위로 결선진출 실패

北 홍은정, 2위로 결선 진출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 이은주가 평균대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 기계체조 대표팀의 유일한 ‘홍일점’ 이은주(17·강원체고)가 예선 탈락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은주는 7~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및 개인전 예선에 출전, 개인종합 53위에 그쳐 결선행 진출이 좌절됐다.

이은주는 북한의 홍은정(27)을 비롯해 자메이카, 파나마, 아일랜드 선수와 혼합 그룹 1조에 편성돼 마루-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 순서로 연기를 펼쳤다.

이은주는 이날 마루 12.566점(68위), 도마 12.800점(78위), 이단평행봉 13.500점(57위), 평균대 13.000점(60위) 순으로 연기를 펼쳤지만 4개 종목에서 모두 상위 8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은주는 개인종합 53위에 그쳐 24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한국 여자 기계체조는 지난 4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8위에 그치며 올림픽 단체전 출전 티켓 획득에 실패, 개인전 쿼터 한 장을 얻었다.

지난 6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고임(16·인천체고)이 리우 현지에서 훈련 도중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2위 이은주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한국은 앞서 남자 기계체조에서 전원 예선 탈락한 데 이어 이은주마저 떨어져 단 한 명의 결선 진출자도 배출하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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