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관리들과의 회동은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 측도 “미국 당국자가 유엔총회 기간 중 북한관리들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확인했다.
리 외무상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전임자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2014년, 2015년 참석한 데 이어 3년 연속이다.
리용호 외무상은 평양 외국어대 영어학부를 졸업하고 외무성 국제기구국 부국장, 영국과 아일랜드 대사를 지냈다. 1990년대 초부터 핵 문제를 포함해 대미 협상에 참여해왔다.
그는 지난달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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