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신구)가 2017학년도부터 법학부를 신설하고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세종대는 기존 자유전공학부 법과 사회 전공을 법학부로 개편해 201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세종대는 신설 법학부에 민법과 형사법, 금융, 조세, 지적재산권 등의 강의를 개설할 예정이며, 2017학년도 법학부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한 수시전형을 9월 13일부터 진행한다.
모집 1단계에서 3배수의 지원자를 추린 후 100% 서류 평가로 지원자를 선발한다. 1단계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학교성적(70%)과 면접고사(30%)점수를 합산해 최종 신입생으로 선발된다.
세종대는 수시 전형으로 22명, 정시전형으로 14명을 뽑아 총 36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법학부에 입학한 학생들은 로스쿨에 진학하거나 기업, 언론 등의 법무담당자 등 법학 전문가로 육성된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로스쿨이 설치된 대학은 법학부를 둘 수 없어 학부에서 법률을 배우고 오는 학생의 수가 급감했다”며 “법학부 졸업자의 희소성이 높아지는 사회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법학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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