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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입주물량 연내 2만 실 봇물

작년 같은 기간 보다 65% ↑

임대수익률 하락세 지속





오는 9월부터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임대수익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적으로 예정된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1만9,694실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1,918실)과 비교하면 65%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서울 지역의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 지역에 예정된 입주물량은 1만882실로 전년 동기(4,360실) 대비 두 배 이상 많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서구(4,530실)와 송파구(3,247실)에 서울 전체 입주물량의 70%가 몰려 있다. 따라서 당분간 이들 지역의 임대수익률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7월 말 기준 송파구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53%, 강서구는 5.72%다.



경기 지역 입주물량은 2,841실로 지난해(2,874실)와 비슷한 수준이며 지방 6대 광역시는 5,971실로 지난해(4,684실)보다 1,000실 정도 입주물량이 늘었다.

한편 최근 저금리 기조 고착화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피스텔 공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최근 4년(2013~2016년) 연평균 3만9,000실로 직전 4년 평균(2009~2012년 1만894실)보다 약 4배가량 증가했다.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임대수익률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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