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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이태양,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 “그 신뢰를 무너뜨렸다”

승부조작 이태양,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 “그 신뢰를 무너뜨렸다”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태양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구광현 부장판사)은 26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태양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내렸다. 또 브로커인 조 모씨에게는 징역 1년, 이태양이 승부조작을 한 경기에 돈을 건 혐의로 기소된 인터넷 베팅방 운영자 최 모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내렸다.

재판부는 “프로선수의 승부조작은 자기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 피고인은 NC 구단의 유망주로서 남다른 기대를 받았으면서도 그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한 뒤 “공소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자수한 점,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전했다..



이태양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자신이 선발등판한 4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해 2차례 성공했고, 그 대가로 2000만원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 5일 열린 첫 공판에서 이태양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출처=SBS 뉴스화면 캡쳐]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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